2008년 12월 04일
쥐돌이님, 사망하시다
한번 나를 붙잡으면 적어도 세시간 동안은 나를 놓아주지 않으시는 나의 컴퓨터님.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연세가 좀 많으시다.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그런지 가끔... 아니 자주 정신줄을 놓으신다.
그래도 손발은 멀쩡했건만... 그제 저녁부터 수전증 증세를 보인다. 마우스 포인터가 덜덜 거리면서 원하는 곳으로 가질 않는다.
그러더니 어제아침 드디어 컴퓨터님이 기르시던 쥐돌이가 꿈쩍도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굴려보고 뒤집어보고 발로 차보아도(!) 도무지 반응이 없다. 마우스 포인터가 뜨는 걸로 봐서 아직 영혼이 육신을 떠나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사실상 뇌사상태라고 보아야 하리.
오늘 새로운 쥐돌이를 구해서 놓아드려 보기는 하겠지만... 쥐돌이 문제가 아닐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덧. 이게 IT 밸리에 보내는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보내본다. 뭐 이러면서 블로그질을 배우는거지, 뭐.
# by | 2008/12/04 13:11 |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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